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은 257억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7%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입도 부진, 276억6800만 달러로 0.1%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9억5900만 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3% 줄었고, 석유제품도 5.1%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12.6%), 무선통신기기(5.2%), 선박(21.4%), 가전제품(28.3%) 등은 수출이 늘었다.
대중국 수출은 15.9% 줄었고 미국은 4.4%, 유럽연합은 19.4%, 일본은 1.4% 감소했다.
수입은 1959억4000만 달러로 3.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12억72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지만, 작년 같은 기간의 흑자 202억200만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도 수출이 계속 부진할 경우, 무역수지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