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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나이키 등 173개사, 對中 추가 관세 비판…소비자와 기업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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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나이키 등 173개사, 對中 추가 관세 비판…소비자와 기업에 타격

"추가 관세로 소비자 연간 부담 70억 달러 늘어날 것"

미국 나이키와 등 스포츠 용품 대기업과 신발을 취급하는 소매 업체 173개사는 20일(현지 시간) 추가 관세 대상이 되는 중국 제품 목록에서 신발을 제외하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자료=나이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나이키와 등 스포츠 용품 대기업과 신발을 취급하는 소매 업체 173개사는 20일(현지 시간) 추가 관세 대상이 되는 중국 제품 목록에서 신발을 제외하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자료=나이키
미국 나이키와 언더아머 (Under Amour) 등 스포츠 용품 대기업과 신발을 취급하는 소매 업체 173개사는 20일(현지 시간) 추가 관세 대상이 되는 중국 제품 목록에서 신발을 제외하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에게 보낸 서신에서 "신발에 적용되는 25%의 추가 관세는 소비자와 기업, 미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달 들어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끌어 올렸다. 또한 중국에 대한 제재 관세의 제4탄으로 3000억 달러어치의 자국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 달에 발동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수입 신발의 비용을 인상하면 미국 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서한은 므누신 재무장관, 로스 상무 장관,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커들로 미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 등에 송부되었다.

미국 신발산업협회(Footwear Distributors and Retailers of America, FDRA)의 추정에 따르면, 추가 관세로 소비자의 연간 부담은 70억 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