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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바르셀로나에 승점 19점 차 2년 연속 3위…45년만의 ‘최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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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알, 바르셀로나에 승점 19점 차 2년 연속 3위…45년만의 ‘최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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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피날레를 찍는 제 38라운드 경기가 현지시간 19일 일제히 열리면서 시즌 전 일정이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숙적 바르셀로나에 승점이 무려 19점이나 뒤진채 시즌을 마치면서 리가 역사상 가장 큰 굴욕을 맛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베티스를 맞은 19일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승점 68포인트에 머물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에이바르와 2-2로 비기며 승점 1을 챙기면서 87포인트로 시즌을 마쳤다.

2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11포인트 앞선 바르셀로나이지만 최종승점 87이라는 성적은 예년과 비교해서 그다지 높은 수치가 아니며 과거 10년간 우승 팀으로서도 최소승점이다.

하지만 마드리드의 성적은 그 이상으로 참담했다. 최종적으로 과거 20년간 최다인 연간 12패를 당하며 얻은 승점 68이란 성적은 2001/02시즌(승점 66)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또 2년 연속 3위 이하에 그친 것도 45년 만이다.

지난 시즌에도 3위였던 마드리드는 우승한 바르셀로나에 17포인트 뒤진 두 팀의 승점 차의 최다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19포인트 차로 시즌을 마쳤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