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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화웨이 이어 하이크비전 CCTV 때리기…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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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화웨이 이어 하이크비전 CCTV 때리기…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비상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흔들리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전면전 화웨이 이어 CCTV 때리기…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흔들리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전면전 화웨이 이어 CCTV 때리기…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비상.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CCTV 때리기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희토류 수출금지와 보잉사 소송으로 맞서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교착은 국제유가, 국제금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은 특히 미국의 중국 CCTV 메이커 때리기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도 미국의 '하이크비전' 제재 검토 소식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다.

닛케이지수는 0.05% 상승한 2만1283.37에 마쳤다. 도쿄증시 토픽스(TOPIX) 지수는 0.26% 하락한 1546.21로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은 금주 미일 무역협상에 나선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무역협상 차 24일 일본을 방문한다. 미일 무역협상은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정담당 장관이 각각 대표로 나선다.

중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폐쇄회로(CC)TV 최강자인 '하이크비전(Hikvision)'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0.49% 하락한 2891.7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1% 내린 9041.22에 마쳤다. CSI300지수는 0.47% 하락한 3649.38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와 대만 증시 가권지수도 내렸다.

한국시간 22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97.43포인트(0.77%) 오른 2만5877.33에 마쳤다. S&P 500지수는 24.13포인트(0.85%) 오른 2864.36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83.35포인트(1.08%) 상승한 7785.72에 마감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 긴장과 영국의 브렉시트 난항 등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뭔가를 저지른다면, 엄청난 힘(great force)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2 국민투표 실시를 결정할 의회표결 허용 등을 포함한 새로운 브렉시트 방안 골격을 발표했으나 야당인 노동당은 새로운 안도 기존 방안과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서 반대 견해를 밝히는 등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3.3%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8.34% 하락한 14.95이다.

코스피는 3.61포인트(0.18%) 오른 2064.86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1억 원, 36억 원어치씩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925억 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정부의 중국 보안업체 하이크비전 제재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농촌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가 장에 영향을 주었다.

삼성전자[005930](0.81%), 셀트리온[068270](1.93%), LG화학[051910](0.76%), 신한지주[055550](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40%)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1.99%), SK텔레콤[017670](-1.94%), 현대모비스[012330](-0.4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95포인트(0.42%) 오른 706.93으로 마감했다. 신라젠[215600](3.07%), 헬릭스미스[084990](0.14%), 에이치엘비[028300](1.24%), 펄어비스[263750](2.84%), 셀트리온제약[068760](1.79%)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1.39%), 메디톡스[086900](-3.68%), 스튜디오드래곤[253450](-7.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는 주가지수 정기변경으로 코스닥150·코스피200 지수에 각각 신규 편입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틸렉스[263050]는 11.02% 올라 9만8700원에 마감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7.61%), 이엠코리아[095190](5.60%), 와이솔[122990](5.30%), 슈피겐코리아[192440](5.19%), 올릭스[226950](4.88%), 천보[278280](4.58%), 알테오젠[196170](3.97%), 넥슨지티[041140](3.82%) 등도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코스닥150지수에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유진테크[084370](-4.02%), 인터로조[119610](-3.10%), 인터파크[108790](-2.86%), 유니슨[018000](-2.79%) 등 코스닥150에서 빠지게되는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희토류를 미·중 무역전쟁에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이 대미 수출을 중단할 경우 미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