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왼손잡이 아내' 94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조애라(이승연 분)는 오라그룹을 무너뜨렸다고 판단, 친아들 남준(진태현)과 며느릿감으로 점찍어 둔 오하영(염미주 분)과 기쁨의 축배를 든다.
산하의 덫에 빠져 남준이 가짜 치매치료제를 빼돌린 줄 모르는 조애라는 "내일 오라 바이오 둑이 무너진다"며 남준, 하영과 포도주잔을 치켜 올리며 섣부른 축하 파티를 한다.
뒤늦게 애라와 남준, 하영의 축배 현장을 본 산하는 불쾌감을 감춘다.
한편, 박회장(김병기 분)은 치매치료제 발표를 기념하여 오산하를 통해 김남준과 오하영을 식사자리에 초대한다. 산하는 남준에게 "박순태 회장한테 식사에 초대받았어"라고 전한다.
수호는 박순태 회장과 박강철(정찬 분)에게 "김남준 쪽에 가짜 자료 넘겼고 내일 조찬 모임에 초대도 했다"라고 보고한다.
다음날 조찬 모임에 참석한 김남준은 박회장에게 "드디어 고대하시던 치매치료제 발표날입니다"라며 비아냥거린다.
재빨리 조찬 모임 자리를 빠져나가 봉선달과 함께 휴대폰으로 기사를 확인한 수호는 "때맞춰 터트려줬군"이라며 환호한다.
조찬 모임 자리로 돌아온 수호는 "확인해보니 별일 아니더라"라며 "신경쓰지 말고 식사하시죠"라는 반응을 보인다.
언론플레이를 통해 오라그룹을 무너뜨리려했던 남준과 오하영은 예상과 다른 수호와 박회장 일가의 반응에 오히려 크게 당황한다.
남준에게 기억 회복을 감추고 남몰래 수호를 돕고 있는 산하 또한 혼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앞서 산하는 가짜 치료제 기술을 빼돌린 후 첸과의 계약서 작성을 통해 치매치료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남준에게 떠넘긴 바 있다.
조애라가 수호 친엄마 이연아(김옥주 분) 살해 진범임이 언제 밝혀질 것인지를 남겨 둔 '왼손잡이 아내'는 103부작으로 오는 31일 종영 예정이다.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