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테슬라, 중국에서 주차 중 잇단 화재…전기차 업계, 소비자 혐오감 유발 우려

기사입력 : 2019-05-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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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 중 갑자기 불이 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상하이 쉬후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S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윗 사진)과 전소한 차량의 모습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최근 중국에서 주차 중 원인 모를 불이 잇따라 발생해 전기차 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 전기차가 홍콩에서 화재로 불길에 휩싸였다고 경제일보 등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차는 지난 12일 홍콩 산포콩 플라자 지하주차장에 정차한 지 30분 만에 갑자기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엔 이 차에서 3차례 폭발까지 일어나는 장면이 잡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상하이 시내에 주차한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중국 SNS 웨이보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기도 했다.

테슬라는 잇단 화재 발생에 따른 대응조치로 주력 모델들에 대한 배터리 안전성을 보완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16일 모델S와 모델X의 충전 및 열관리 설정 소프트웨어를 수정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일부 배터리 모듈만 영향을 받았고 대부분 배터리 팩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잇단 차량 화재 사건으로 전기차 1위 시장인 중국에서 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만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차량 화재사건이 적어도 40건에 달한다.

전기차 업계에선 하지만 화재 기사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다.

테슬라는 "전기차가 기본적으로 휘발유 차량에 비해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10배 이상 낮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기차 업계는 화재 건수가 적지만 균형을 잃은 뉴스가 생성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혐오감이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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