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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무역갈등 심각… 무역금융 5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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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무역갈등 심각… 무역금융 5000억 지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국과 중국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보복 조치를 예고하는 등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이달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000억 원,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지원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중으로 소비재, 디지털 무역, 서비스업 등 후속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