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에 따르면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7개 국가 소비자 단체들은 지난 17일 중국 판매업체들을 주로 입점시키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입점업체들의 불법적 관행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 유럽의 소비자가 분쟁에 휘말릴 경우 알리익스프레스의 이용 약관은 홍콩 중재 기관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유럽연합의 법은 소비자가 자국 법원으로 이 문제를 갖고 갈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알리바바가 유럽 시장에서 거래하기를 원한다면 유럽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온라인 B2C(기업-개인간) 거래 플랫폼이다.
알리바바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온라인 쇼핑몰로, 제조업체와 소비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주로 중국 중소기업 제품을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150여개 국에 판매하고 있고 특히 저렴한 가격과 무료 배송 서비스 등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알리바바중국 이외 실적의 94%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발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