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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부메랑, 제발등 찍힌 김학의 전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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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부메랑, 제발등 찍힌 김학의 전 차관

김학의 전 차관 이미지. 사진=뉴시스
김학의 전 차관 이미지. 사진=뉴시스
그동안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모른다고 일관하던 김학의 전 차관의 진술이 부메랑이 됐다.

김 전차관이“윤중천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부 진술을 번복함으로써 지금까지 주장했던 말들이 신뢰감을 떨어드리면서 제 발등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오후 2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차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차관은 “변호인과 의논한 뒤 조사를 받겠다”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소환 날짜를 재조정해 조사할 예정이다.

수사단은 윤씨를 모른다고 한 김 전 차관의 답변이 번복됐기 때문에 그동안의 조사했던 내용도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윤씨와의 첫 만남부터 하나하나 씩 따져가며 확인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씨는 9차례 이어진 조사에서 2005년 말 김 전 차관을 처음 만났으며 2006∼2008년에 걸쳐 1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급하고 100여차례 이상의 성접대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김 전 차관은 인천지검 1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춘전지검장을 역임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