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유어가이드는 베를린에 본사를 둔 투어프로그램 및 티켓 예약 플랫폼으로 스톤헨지와 에펠탑 등 관광 명소에 대한 티켓을 합리적인 가격에 관광객들에게 판매해,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와 '익스피디아(expedia)' 등과 경합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겟유어가이드의 평가액은 10억 유로(약 1조3354억 원)를 넘어섰으며, 소프트뱅크의 주도하에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와 레이크스타(Lakestar LP), 하트코어캐피탈(Heartcore Capital A/S) 등도 참여했다.
요하넥스 렉(Johannes Reck) 겟유어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장소에서, 많은 고객들과 인연을 맺기를 원한다"며 운송을 비롯해 더 많은 상품 카테고리를 추가하는데 이번에 모집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유럽의 겨울 스포츠와 다양한 유럽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아시아와 미국 시장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올해 초 맞춤형 대출 기관인 옥크노스홀딩스(OakNorth Holdings)에 4억4000만 달러(약 5874억 원)를 지원했으며, 지난달에는 독일의 와이어카드(Wirecard AG)와 영국 그린실(Greensill)의 지분을 합쳐 총 18억 달러(약 2조4029억 원)를 투자하는 등 최근 유럽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