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AKG 브랜드를 계열사로 완전히 통합할 계획이 없으며 AKG 나름의 기술력으로 N700NC와 같은 훌륭한 제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헤드의 무게다. 경쟁 제품들 중 가장 무거운 280g이다.
이 제품은 특히 소음을 줄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스템은 주변의 모든 소음을 효과적으로 없앤다. 연속 소음, 예컨대 기차나 비행기 소음 등이 가장 잘 처리된다. 오른쪽 이어폰의 버튼은 외부 소리를 포착하는 '톡 드루' 모드로 전환하면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말하는 옆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다.
오디오 품질도 좋다. 또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AKG 앱으로 액세스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헤드셋을 업데이트하고 이퀄라이저를 조정해 취향이나 음악 유형을 잘 고수하거나 자동 종료를 예약하는 기능도 있다.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자동 종료 기능이 없어도 남아있는 시간을 볼 수 있다. 격일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좋다.
그러나 역시 최고의 장점은 음질이다. AKG의 기술력이 이 제품에 집약돼 있기 때문이다. 목소리와 높은 주파수는 물론 기타 또는 심벌즈의 디테일한 음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한다. 예를 들면 저음 쪽에서 비트처럼 강렬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소리를 재생한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