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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새 다큐영화 ‘칼라일’ 케네디와 먼로가 밀회 때 사용한 비밀통로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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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새 다큐영화 ‘칼라일’ 케네디와 먼로가 밀회 때 사용한 비밀통로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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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9일 공개되는 영화 ‘올 웨이즈 앳 더 칼라일’의 예고편과 새로운 스틸사진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가 ‘비밀의 궁전’이라고 불렀던 전설의 클래식 호텔 ‘더 칼라일 어 로즈우드 호텔’에 대해 쓴 다큐멘터리다. 1930년 창업한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이 호텔은 1박 2,000만 원짜리 스위트룸이 있는 초특급 호텔이다.
고객에는 영국왕실과 역대 미국 대통령, 영화스타, 운동선수, 뮤지션 등 극상의 부유층이 줄을 잇는다. ‘한나와 그 자매들’과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촬영지로 알려지고 있으며 2년 동안 이 호텔에 체류한 적이 있는 우디 앨런은 호텔 내 카페 칼라일에서 지금도 일주일에 1번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단골고객인 조지 클루니, 웨스 앤더슨, 소피아 코폴라 등 영화인들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다이애나비와 마이클 잭슨과 스티브 잡스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이애나비가 침묵을 깨뜨리듯 잭슨의 노래 ‘빗 잇(Beat It)’을 읊조렸다는 칼라일에서나 있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공개된 예고편은 페기 리의 가벼운 재즈 송에 실려 비춰지는 뉴욕의 거리와 그곳에 유연히 서 있는 칼라일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배우 존 햄이 이 호텔에서 묵으면 자랑이 된다고 단언했고, 클루니는 호텔에서 보낸 밤엔 남들에게 말 못할 장난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케네디 전 대통령과 마릴린 먼로가 밀회에 사용했다는 비밀 통로 소문에도 호텔직원은 소맷자락을 잡아당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