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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2년 4개월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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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2년 4개월 만에 최소

단위 억 달러. 자료=한국은행
단위 억 달러.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2년 4개월 만에 최소치를 나타냈다.

달러 환율은 3월말 달러당 1135.1원에서 지난달 말 1168.2원으로 33.1원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2억 달러로 전달보다 39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2월말의 589억1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미국 달러화 예금이 534억6000만 달러로 31억2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자 기업들이 현물환을 매도한데다,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인출하면서 예금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기업예금이 499억6000만 달러로 36억4000만 달러 줄었다. 개인예금도 3억1000만 달러 감소한 13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