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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교통부, 정정불안 확대 베네수엘라 행 항공기 전면 운항정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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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교통부, 정정불안 확대 베네수엘라 행 항공기 전면 운항정지 명령

사진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공항.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공항.


미 국토교통부는 15일(현지시간) 국내외 항공사에 대해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여객기 및 화물기 운항을 모두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조치로 해석된다. 미 국토안전부는 교통부에 보낸 서한에서 베네수엘라 정세에 대해 “승객이나 여객기, 승무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운항정지를 요청했다.
세계 대형항공사들은 그동안 이미 베네수엘라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치안악화나 베네수엘라 정부에 의한 항공회사로부터의 차입을 둘러싼 대립이 배경에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국내 항공사들은 미국 마이애미 행 항공편을 계속 운항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내에서는 인도적 위기에 직면한 시민이 해외의 친척으로부터 화물 편으로 받고 있는 식료 등에의 영향에 대해 염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항공사 가운데, 레이서 항공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갈아타고 미국으로 향하는 편의 운항을 계속한다고 표명했지만 아비올 항공으로부터 코멘트는 얻지 못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와 파나마시를 왕복하는 비행기를 운항하며 미국으로 향하는 편에의 환승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파나마의 코파항공은 전자메일을 통해 미 교통부의 명령에 의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그룹은 지난 3월 무기한으로 베네수엘라 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