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베트남 화장품 시장규모 37억 달러로 급성장...잠재력 빛난다

1인당 20달러 소비해 성장 잠재력도 매력

기사입력 : 2019-05-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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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젊은층 인구 증가로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는 37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1인당 소비지출이 연간 20달러로 37달러인 태국에 크게 못미쳐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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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과 청년층 인구 증가로 베트남 화장품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베트남 화장품 가게 모습.사진=베트남뉴스

베트남 현지 언론인 베트남뉴스는 15일 베트남화장품협회(the Việt Nam Association of Essential Oils, Aromatherapy and Cosmetics) 응우옌 반 민 부회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 규모를 연 86조 동(미화 37억 달러)로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몇 년사이에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했으며 에스티로더, 랑콤, 시세이도,펜디, 로우어,클레엥 로레알 같은 고급 브랜드들이 대표사무소, 회사, 공장을 개설하고 대리점과 유통업체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아울러 토라카오,사이공 코스메틱, 라나, 비오나,시멘,샤오타이둥과 같은 일부 베트남 화장품 브랜드는 점유율운 낮지만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응우옌 반 민 부회장은 평가했다.

그는 시장조사회사 닐슨의 통계를 인용해 베트남인들은 한 달에 한 사람당 20 달러 만 쓰는 반면, 태국에서는 38 달러를 소비한다고 지적했다.

HCM시티 경제경영연구소 쩐 쾅 탕 소장은 "화장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중산층은 2020년까지 3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아몬 인터네셔널의 대리인 인 비키 후앙은 최근 HCM시티에서 열린 코모보떼 엑스포에 참가해 "우리는 베트남 시장 화장품 시장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여 신제품을 소개하고자 하며 대리인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스리데이즈러브의 임숙희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뉴스에 "그간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최근 베트남 시장을 연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베트남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 고품질의 화장품 라인을 베트남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면서 "베트남은 미용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젊은층이 많아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베트남 화장품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400개의 화장품 업체가 있으며 그 중 100개가 외국기업이지만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이는 베트남 브랜드들이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다. 민 부회장은 "사이공 코스메틱, 토라카오 비엣홍 등 현지 브랜드의 향수, 페이셜 클렌저, 샴푸와 같은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지만 포장, 디자인과 마케팅이 취약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면서 "베트남 화장품 회사들이 이를 개선해 시장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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