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애용 전통킥보드 화재 빈발…제품불량? 취급부주의?

아파트서 ‘충전중 발화 추정' 사고 잇따라...외국인 유학생 사망 초래

기사입력 : 2019-05-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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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관계자들이 리튬 배터리 화재실험을 통해 전동킥보드의 발화 위험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젊은이들 사이에서 간편한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빈발해 사용자의 주의와 함께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5일 아침인 오전 6시20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 10분만에 진화됐지만 아파트 입주민 1명이 화재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재산 피해도 경찰 추산 350만원 가량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화재의 원인은 베란다 다용도실에 놓아 둔 전동킥보드에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정밀감식을 실시한 예정이다.

또한 최근 서울에서 23세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같은 유학생 친구의 자취방에 놀러갔다가 잠든 사이에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가 터지며 발생한 화재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다가 결국 14일 사망하는 가슴아픈 사고가 있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동킥보드의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 8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소방서 추산 1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한편, 지난 3월 한국소비자원의 2015~2018년 전동킥보드 사고 통계에 따르면, 4년간 총 528건의 전동킥보드 사고 가운데 배터리 불량 등에 따른 화재 사고는 22건(4.2%)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중은 비록 작지만, 최근 전동킥보드의 화재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취급 주의, 특히 장시간 충전이나 취침·외출 중 충전을 삼가야 한다는 충고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전동킥보드 발화 사고를 차단하기 위한 제품의 안전성, 배터리 품질 등을 좀더 철저히 검사·검증할 수 있는 정부와 전문기관의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

이진우 기자(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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