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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에 비해 16%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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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에 비해 16%이상 줄었다.

매출액 3조498억 원…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15일 공시한 2019년 1분기 사업보고서에서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325억 원 증가한 3조498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86억 줄어든 148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여객 부문은 여행과 상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 델타항공과의협력 등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 확대,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을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토대로 전년대비 단위당 수익이 1.9%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2분기는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등 신규 취항을 토대로 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과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