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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타다 퇴출 끝장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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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타다 퇴출 끝장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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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15일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만 명(경찰 추산 3000여 명)의 택시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타다 퇴출 끝장 집회'를 열고 "25만 택시 종사자의 명운을 걸고 무기한 정치 투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기사들은 이날 새벽 분신한 안모(76)씨를 추모하며 묵념했다.

그는 자신의 택시에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는 문구를 적고 차량공유서비스 반대 집회에도 여러 차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이어 최근 세를 급격히 확장하고 있는 '타다' 때문에 택시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현행법상 '렌터카를 사용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해서는 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해선 안 된다'며 렌터카와 택시를 명확히 구분하고 있는데, 정부는 렌터카 사업자에게 사실상의 여객운송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