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싱가포르의 림 켈 제이 대표는 얼마 전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히고 식품 제공서비스가 부실한 지역에서 식품 배송 서비스 플랫폼인 그랩이 식품상인들을 연결시켜 고객들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랩푸드는 이 서비스를 작년 9월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해 음식점이 별로 없는 지역 고객들이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저렴한 배달비용과 예약시간 단축 등 이점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고 현재 자카르타에만 3개의 센트럴 키친이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는 푸드 팬다 등이 이미 같은 전략을 채택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랩푸드는 이들 경쟁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그랩프드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랩푸드는 싱가포르 국립환경청(NEA)에 등록된 1만 개의 식품업체 대부분을 이 앱에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5000개 넘는 업체들을 앱에 올려 놓은 상태다.
그랩푸드는 한가지 앱으로 배송예약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