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항공사 보상 대행 서비스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악의 항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이 4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순위"라고 보도했다.
헨리크 질머(Henrique Jilmeo) 에어헬프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항공사가 운항 불가 사실이 명백해졌을 때 항공편을 빠르게 취소하지 않고 항상 승객들을 기다리게 한다"며 "고충처리 운영 부문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항공사 1위로는 토머스쿡항공이 꼽혔으며 이지젯항공·쿠웨이트 에어웨이가 최악의 항공사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에어헬프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항공사 1위는 카타르항공이 총점 8.23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카타르항공은 중동에서 손꼽히는 항공사로 석유자본에 기반한 영업을 통해 전 세계 150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특히 기내 서비스 평가는 국제적으로 매우 높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