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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소방관, 범죄피해자 지원 등 사회공헌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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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소방관, 범죄피해자 지원 등 사회공헌 활발

금융권이 소방관의 복지향상과 범죄피해자들의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14일 우리금융그룹은 화재 현장 등 위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과 그 가족을 위해 ‘우리 히어로, 소방관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전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히어로, 소방관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우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히어로, 소방관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우리은행

우리(Woori) 히어로, 소방관 지원 사업’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소방관과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위로금, 소방관 자녀 장학금, 소방관 부상방지와 재활치료를 위한 운동기기, 유해물질 살균 및 의료장비 소독‧건조기 등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불길과 싸우는 소방관들은 우리의 히어로(Hero)”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방관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친모 살인사건의 생존피해자를 위해 지난 10일 법무법인 율촌 산하 공익사단법인 온율과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친모 살인사건은 지난해 10월 조현병 환자인 가해자가 모친을 살해한 뒤 범죄신고를 하는 여동생 또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KEB하나은행은 10일 오후 법무법인 율촌 산하 공익사단법인 온율과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EB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KEB하나은행은 10일 오후 법무법인 율촌 산하 공익사단법인 온율과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EB하나은행


범죄피해 구조금 제도는 범죄로 인해 사망, 장해,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 또는 그 유족에게 국가가 구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생존피해자 역시 범죄피해자보호법에 따라 구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적장애를 가진 생존피해자는 지급받은 구조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위험에 노출된다. 따라서 구조금이 온전하게 범죄피해자의 피해 회복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보호하는 안전장치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검찰, 공익사단법인과의 협력으로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김재영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신탁은 자산가들을 위한 상속 설계 기능뿐만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계층의 재산보호수단으로도 활용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탁과의 콜라보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