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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비상…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출근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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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 비상…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출근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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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4일 버스 파업에 대비, 비상 수송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지하철, 셔틀버스 등 투입 가능한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고, 등·하교와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하기로 했다.
비상수송대책이 시행되면 서울 지하철은 하루 운행횟수가 186회 늘어난다.

막차 시간은 1시간 늦어져 종착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또 차량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인 출퇴근 집중운행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시∼9시로 각각 1시간 연장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지연과 혼잡에 대비, 비상 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하고, 환승역을 중심으로 질서유지 인력 21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공항철도도 신분당선, 공항철도, 용인·의정부 경전철 막차 운행을 오전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는 첫차와 막차 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하루 3천124회 늘리기로 했다.
자치구도 관공서 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이용, 파업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 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파업 기간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 하루 평균 1만3500대를 추가로 공급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내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와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 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