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79회에서는 마풍도(재희 분)와 심청이(이소연 분)가 찜질방에서 달달한 하룻밤을 보내는 반전이 그려진다.
용왕리 심학규 집을 찾아간 마재란은 덕희에게 "당신 같은 여편네들 내가 뻔히 잘 알지. 등골 빼먹는 악처 중에 악처"라고 막말을 퍼붓는다.
화가 난 방덕희는 마재란의 머리채를 잡고 "내 남편 알아?"라고 소리치며 몸싸움을 벌인다.
여지나(조안 분)는 심청이에게 "회사에서 연애질 하지 말라고 한 사람이 누구더라"라며 풍도와 애정행각을 벌인 것을 꼬집는다.
하지만 청이는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고 말해"라며 여지나를 도발한다.
발끈한 지나는 "니가 언제까지 그럴 수 있나 두고 보자"라며 청이에게 앙심을 품는다.
하지만 덕희는 "그래서 기어이 니 언니 남자 뺏겠다고?"라며 심청이에게 억지를 부린다.
심학규가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덕희는 청이 머리에 반찬을 들이부으며 한바탕 난동을 부린다.
속이 상한 심청이는 집을 나가 마풍도와 함께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이틑날 마재란은 조카 마풍도가 외박한 것을 알고 흥분한다. 오귀녀(이슬아 분)가 "풍도 오빠 없는데"라고 하자 재란은 "설마 안 들어 온 거야? 외박?"이라며 화들짝 놀란다.
한편, 열매(김도혜 분) 방을 들여다 본 학규가 "청이는?"이라고 물은 뒤 심청이가 외박한 것을 알아챈다.
이어 학규는 '아니 얘가 전화도 안 받더니 집에도 안 들어 온 거야?'라며 청이를 걱정한다.
찜질방에서 함께 밤을 보낸 풍도는 아침네 눈을 뜨는 청이에게 "잘 잤어?"라며 달달한 아침 인사를 건넨다.
여지나가 사랑하지도 않는 마풍도를 재발 3세라는 이유로 호시탐탐 노려 긴장감을 자아내는 '용왕님 보우하사'는 평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