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미국 아마존, 인간의 5배속으로 포장하는 로봇을 배송센터에 시험도입 중

미국 아마존이 몇 곳의 배송센터에서 주문품을 포장하는 기계를 시험가동 중이라고 미 로이터가 13일(현지 시간)이 프로젝트에 관련된 두 종업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arton Wrap’이라 불리는 이 기계는 1시간당 최고 700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이는 인간의 4~5배의 속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기계는 아마존 이외에도 미국 월마트나 중국 JD.com 등 세계의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Carton Wrap’는 완전 자동이 아니라 주문품을 벨트 컨베이어 위에 올리는 것은 인간인 종업원이다.

로이터는 이 기사의 제목을 ‘아마존이 인간인 종업원을 대신하는 수주품 포장머신을 시험가동 중’이라고 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월드와이드 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을 데이브 클라크는 이에 대해 "낭비 없이 포장상자를 작게 하기 위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기계에 일을 뺏길까 두려워하는 여러분, 아마존의 첫 과제는 어떻게 현재의 일과 앞으로 나오는 새로운 일 때문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느냐는 것이다"라고 트윗을 올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