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미국과 EU는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들어 추가 관세 부과를 둘러싼 무역 갈등이 구체화되는는 모습"이라며 "미 무역대표부가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에 110억 달러로 추정되는 피해 규모에 상응하는 추가 관세 예비품목을 지난달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 같은 움직임은 미·EU 간 무역협상을 염두에 둔 협상력 강화 차원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로 인해 양자 간 갈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중국에 이어 EU와도 무역 갈등을 빚게 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