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9~10회에서는 백이강(조정석 분)은 전봉준(최무성 분)의 동학 의병에 가담하는 가운데 백이현(윤시윤 분)이 토벌군으로 징집돼 백가(박혁권 분)의 두 형제가 운명의 갈림길에 서는 반전이 그려진다.
하지만 전봉준은 "다시 태어나는 것이 쉬운 일이더냐?"라며 주먹질을 일삼았던 백이강의 과거를 염려한다.
동학 농민혁명군이 밀려오자 백가와 백가네 장녀 백이화(백은혜 분) 등은 수레를 타고 피신한다.
마침내 혁명군에 가담한 이강은 "나 이제 거시기 아니야. 이강이여"라며 과거의 삶을 떨치고 새롭게 거듭났음을 선언한다.
반면 토벌군으로 징집된 백이현은 총을 들고 농민군과 맞서 싸우다 이복 형 백이강과 맞붙어 백가네 두 형제의 가혹한 엇갈린 운명을 그린다.
1894년 동학 농민 운동의 역사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 백이강과 백이현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사극 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