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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관세폭탄 전쟁 확전, 중국 보복+ 트럼프 또 협박… 무디스 경고 뉴욕증시 코스피 환율 국제유가 시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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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관세폭탄 전쟁 확전, 중국 보복+ 트럼프 또 협박… 무디스 경고 뉴욕증시 코스피 환율 국제유가 시계 "0"

미중 무역협상 합의도출 실패로 미국의 관세폭탄과 중국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코스피 환율 국제유가 시계 제로 상태에 빠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협상 합의도출 실패로 미국의 관세폭탄과 중국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코스피 환율 국제유가 시계 제로 상태에 빠졌다. "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되면서 미국이 끝내 관세폭탄을 터뜨린 가운데 미국에 또 한번의 2차 관세폭탄을 에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이번 관세율 인상에 이어 또 추가로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도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지 않은 2018년 기준 중국의 전체 대미 수출품을 포함하고도 남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이 보복을 하면 더 강한 강도의 재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더,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대미 상품수출 총액은 5천395억 달러다.

고율 관세를 치고받는 무역전쟁의 재발로 미국과 중국은 모두 경제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00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019년 4분기까지 0.8%포인트 깎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25% 관세를 중국수입품 전체로 확대하고 중국의 보복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때는 내년 4분기까지 미국 경제성장률이 2.6%포인트 깎이고 미국 내 일자리 30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관세율을 인상하기로 예고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발표한 짧은 담화문에서 유감과 더불어 보복 조치를 언급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율 인상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제11차 중미 무역 고위급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협력과 협상의 방법을 통해 현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행정부는 이날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2천억 달러(약 235조6천억원) 규모의 5천700여개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0% 관세 부과가 시작된 중국산 수입품이 그 대상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25%의 관세율을 적용하는 중국산 수입품 규모는 총 2천500억 달러가 됐다.

이에 맞서 중국은 총 1천100억 달러 어치의 미국 제품에 5~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해왔다. 이는 작년 미국의 대중 수출액 1천299억달러(미 상무부 통계 기준)의 약 85%에 달하는 규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