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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M, 자율주행차 부문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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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M, 자율주행차 부문 한층 강화

혼다·소프트뱅크 추가 출자한 11억5000만달러 자율주행 개발 촉진에 사용

GM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자료=GM 크루즈이미지 확대보기
GM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자료=GM 크루즈
일본 혼다와 소프트뱅크가 GM의 자회사 크루즈홀딩스(GM Cruise Holdings)에 대해 11억5000만 달러(약 1조3570억 원)를 추가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홀딩스는 GM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부문으로, GM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GM은 2016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미국의 크루즈사(당시 크루즈오토메이션)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자율주행 부문에 뛰어들었다. 크루즈오토메이션은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벤처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다루는 엔지니어만으로 이루어진 연구개발(R&D) 전문 업체였다.
이후 GM은 크루즈오토메이션의 신속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도입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실용화를 향한 페이스를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크루즈오토메이션은 2013년 40명의 직원으로 창업했지만, GM에 흡수된 이후 현재는 1000명이 넘는 자율주행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에 혼다와 소프트뱅크의 출자도 이어졌다.

지난 1월에는 GM의 댄 암만 사장이 크루즈사의 새로운 CEO로 취임했는데, 당시 이에 대해 GM이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는 뜻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실제 암만 사장 취임 이후 GM의 자율주행에 대한 자세는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됐다.

댄 암만 CEO는 "대규모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과 도입은 지금 세대의 기술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번 혼다와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출자받은 1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은 자율주행 개발을 촉진하는 데 사용할 목적이라고 7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