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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 관세폭탄 시스템 구축 완료, 미중 무역협상 결렬 전제 중국산 25% 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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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 관세폭탄 시스템 구축 완료, 미중 무역협상 결렬 전제 중국산 25% 과세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국토안보부의 관세폭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등이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 쪽에 무게가 실린 움직임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국토안보부의 관세폭탄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등이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 쪽에 무게가 실린 움직임이다.
미국 국토부와 관세당국이 관세폭탄 준비를 완료했다.

미국 언론들은 10일 국토부와 관세당국이 미중 무역협상 결렬을 전제로 중국산에 대해 25% 세율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 측의 대폭적인 양보가 없는 한 관보대로 중국에 대한 관세폭탄을 터뜨린다는 것이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날 정해진 시간에 인상된 관세율에 따라 징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인상 준비를 사실상 모두 완료한 셈이다.

인상된 관세 적용 시간은 한국 시간 10일 오후 1시1분 부터다.

관세 준비완료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또 한 번 흔들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도 미중,무역협상과 관세폭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중 간 최종담판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서 외교로 반전을 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면서 "아마 전화로 그와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이 친서에서 "함께 협력하자,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자"는 언급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미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대로 관세 인상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는 "(오늘) 자정에 관세인상의 방아쇠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관세인상과 중국이 보복으로 맞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 연장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침체 우려가 다시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중이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잃을 경우 충격파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