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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상용 EV SUV 'EQC' 주문 유럽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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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상용 EV SUV 'EQC' 주문 유럽서 시작

4륜구동 2개의 모터는 최대 출력 408hp, 최대 토크 77.5kgm 발휘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최초의 상용 전기자동차(EV) 'EQC'. 자료=메르세데스 벤츠이미지 확대보기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최초의 상용 전기자동차(EV) 'EQC'. 자료=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 최초의 상용 전기자동차(EV) 'EQC'의 주문이 이번 주부터 유럽에서 시작했다. 'EQC'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시작한 EV에 특화된 서브 브랜드 첫 시판 차로 등장한 EV가 바로 SUV 차량 EQC가 된다.

독일 본국에서 기본 가격은 7만1281유로(약 9409만 원)로, 타사의 동급 모델에 비해 첨단기능 대비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의 상용 EV SUV 'EQC'의 외장과 내부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EQC EV SUV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61㎜, 전폭 1884㎜, 전고 1623㎜, 휠베이스 2873㎜로, 멀티 빔 LED 헤드라이트가 내장된 프런트 마스크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전동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EQC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새로 개발한 전동 파워트레인을 채용했으며, 모터는 앞뒤로 2개를 탑재해 4륜구동(4WD) 능력을 가진 '4MATIC'으로 설계됐다. 2개의 모터는 최대 총 출력 408hp, 최대 토크 77.5kgm을 발휘한다. 특히 전후 차축 사이에서 주행 상황에 따라 토크 배분을 실시하며 동력 성능은 제로백(0~100km/h 도달) 가속을 5.1초에 이루고, 최고 속도는 180㎞/h로 제한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축전 용량은 80kWh 대용량, 무게는 652kg으로 차체 중앙의 가장 낮은 장소에 배치된다. 예상되는 1회 충전 항속은 유럽 'NEDC' 계측 모드에서 최대 471㎞에 달한다. 급속 충전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콤보' 방식을, 일본과 중국에서는 '차데모(CHAdeMo)' 방식에 대응하고 있으며, 약 40분 만에 배터리의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그리고 EQC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장비했다. MBUX는 메르세데스 벤츠 유저 경험의 약자로, AI(인공지능)를 도입한 음성인식 비서를 채용하고 있다. 사용자가 '하이 메르세데스'라고 부르는 것으로 음성인식 비서가 기동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특히 EQC에 적용된 MBUX는 전용 설계로 돼 있어 주행 레인지나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 주행과 주행을 보조하는 각종 정보를 쉽게 보여줌과 동시에, 내비게이션과 운전모드, 충전, 출발시간 등도 MBUX 의해 제어 및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EQC에는 최신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장착했는데, 시스템에 포함된 기능 중 하나인 '능동형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은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의 정보를 감지했을 경우 예방 조치로 속도를 자동으로 100㎞/h로 막고, 드라이버에게 경계하도록 독려하는 장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초의 EV SUV 'EQC'를 통해 최강의 성능과 첨단기술, 안전성 측면에서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