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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락 공황 공포, 미중 무역협상 중국도 보복 "국채 매각"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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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대폭락 공황 공포, 미중 무역협상 중국도 보복 "국채 매각"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그리고 원·달러환율에 또 한 주가 밝았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 후폭풍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시세는 미중 무역협상 결렬 이후 중국의 보복을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도 미중 무역협상 그 후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한달간 추가협상의 시간을 번 만큼 이 기간 동안의 중국 반응에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말 워싱턴 무역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상대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지금보다 중국은 더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관영매체는 관세율 인상 위협을 즉시 멈춰야 한다며 미국에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중국의 보복 카드로 미국 국채 매각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서 "나의 두 번째 임기중에 협상이 진행된다면 미중 무역협상은 중국에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미중 무역협상 도중인 10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또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같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 부총리는 워싱턴 무역협상 직후 중국 취재진에 양국의 견해차가 중대한 원칙 문제로 "절대로 양보할 수는 없다"며 "중국은 평등과 존엄성이 있는 협력적 합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5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는 무역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라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 등 지표들과 연준 발언도 큰 변수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준의 핵심인사 중 한 명인 애틀랜타 연방은행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관세 인상으로 소비가 타격을 받을 경우 금리 인하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미 관계, 이란과 미국 간 긴장 등도 주목할 변수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12% 하락한 2만5942.37에 마쳤다. S&P 500지수는 2.18% 내린 2,881.4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03% 하락한 7,916.94에 마감했다.

5월 13일에는 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5월 14일에는 4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증시에서는 4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나온다. 유로존 3월 산업생산도 있다.

5월 15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등이 나온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메이시스와 알리바바가 실적을 공개한다. 중국에서는 4월 광공업생산·소매판매지수가 나온다.

5월 16일에는 미국의 4월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있다.

5월 17일에는 미국의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월마트는 실적을 발표한다.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등이 연설한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도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예고한 대로 10일(현지 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 달러(약 235조6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종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은 유감을 표시하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향후 가능한 무역협상 시나리오로 극적 타결, 협상 시간 연장, 관세 인상 및 협상 후 관세 인하, 최종 협상 결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의 악화에 따른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는 경기 침체 공포 확산,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의 위축, 물가 상승 우려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

코스피가 10일 닷새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9%) 오른 2108.04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051900](1.07%), 삼성전자[005930](1.06%), 신한지주[055550](1.01%), LG화학[051910](0.29%)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4.05%), SK하이닉스[000660](-2.11%), POSCO[005490](-1.63%), 현대차[005380](-0.76%), SK텔레콤[017670](-0.38%), 현대모비스[012330](-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22%) 내린 722.62로 마감했다.

CJ ENM[035760](-6.43%), 스튜디오드래곤[253450](-6.0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86%), 셀트리온제약[068760](-2.83%), 포스코케미칼[003670](-1.51%), 헬릭스미스[084990](-1.14%), 신라젠[215600](0.69%)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028300](1.31%), 펄어비스[263750](1.13%)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177.0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