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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롤러코스터, 분식회계 검찰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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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롤러코스터, 분식회계 검찰수사 속도

보안실무 담당 직원 안모씨의 구속영장발부
삼성전자 소속 상무 2명 구속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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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롤러코스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8% 상승한 3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만에 오름세다.

하지만 이날 29만400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분식의혹관련 직원의구속영장발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5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안 씨를 체포해 7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 실무 담당 직원 안모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용서버를 숨기고, 직원들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에 담긴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이날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에 대해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상무와 서 상무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증거인멸 과정을 지휘한 혐의다.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삼성전자 직원의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이 미래전략실(미전실)의 후신으로 평가받는 삼성전자 TF 소속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증거인멸 과정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