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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린이날 연후 첫날 'T맵' 사상최고…하루 사용자 4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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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린이날 연후 첫날 'T맵' 사상최고…하루 사용자 400만명 넘어

지난해 9월24일 추석 당일 최다 기록 386만596명 웃돌아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T맵이 지난 4일 역대 최초로 일간 사용자 400만명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T맵이 지난 4일 역대 최초로 일간 사용자 400만명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이 지난 4일 어린이날 연휴 첫날에 하루 사용자(DAU) 최고기록을 깼다. 하루 사용자 4000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가정의 달 연휴 첫 날이었던 지난 4일 T맵의 DAU가 403만1408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9월24일 추석 당일에 세웠던 기존 최다 기록(386만596명)을 크게 앞질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날 기록한 T맵의 403만 DAU는 타사의 평균 월간 실사용자에 준하는 수치"라면서 "2002년부터 쌓아온 실시간 길안내 노하우와 고객 신뢰가 쌓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명절 연휴 수준으로 도로가 막힐 것으로 예측되었던 이번 연휴에 많은 고객들이 원활한 나들이 길을 위해 신뢰도가 높은 T맵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T맵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가정의 달 연휴 기간이었던 5월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총 1127만명이 약 5억 km를 운전하며 연휴를 즐겼다.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인기를 끈 목적지는 프리미엄 아웃렛이었다. 스타필드 하남(5만 여명) 등 총 4개 프리미엄 아웃렛이 T맵 이용자가 많이 찾은 상위 10개 목적지에 포함됐다. 연휴 기간 중 프리미엄 아웃렛 방문객은 지점 별로 최소 46%에서 최대 8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일 어린이날의 전통적 인기 목적지인 놀이공원은 9위에 머물렀다. 대신 ▲예당호 출렁다리(3위) ▲두물머리(5위) ▲전주한옥마을(8위) 등 가족 나들이 장소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체공휴일로 연휴가 어버이날과 가까워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 방문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T맵의 월간 실사용자는 평균 1150만 수준으로, 특수 차량을 포함한 국내 자동차 수가 2320만대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운전자의 절반 가량이 매월 T맵을 이용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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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향후 T맵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T맵x누구’를 출시해 ‘교통 안전성’ 및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또 SK텔레콤은 차량 사물 통신(V2X) 기술을 ‘T맵’에 적용해 운전자에게 잠재적 위험 상황을 미리 알려 교통사고를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T맵 V2X’는 GPS 정보, 빅데이터 등을 이용, 앞서가는 T맵 이용 차량의 급제동을 감지해 최대 1km내 뒤따르는 차량의 T맵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워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소방차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나 갓길정차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을 비롯해 T맵 운전점수를 활용한 보험료 할인 서비스와 주유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이번 T맵 DAU 400만 돌파에 대해 “경쟁서비스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실사용자로부터 발생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확하고 빠른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소와 지도정보를 강화해 운전 외 상황에서도 T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