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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해리왕자-메간비 로열베이비 전격 공개…눈과 코는 엄마를 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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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해리왕자-메간비 로열베이비 전격 공개…눈과 코는 엄마를 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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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왕자의 약속대로 2일 만에 아기가 처음 공개됐다. 장소는 윈저 성 세인트조지스홀로 1년 전 같은 달 해리왕자와 메간비가 웨딩 리셉션을 행했던 곳으로 같은 장소에서 이번에는 첫 아이가 되는 로열베이비 안고 등장해 왠지 감동적이었다. 해리왕자가 아기를 안고 메간비가 곁에서 진행된 약 2분간의 인터뷰가 이어지는 내내 두 사람은 기쁨으로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 날 선택된 프레스 어소시에이션 기자가 우선 메간비에게 “어머니가 되신 마음은? 그리고 베이비에 대해 알려 달라”고 질문을 던졌다.이에 대해 메간비는 “기적인 것 같아요.저에게는 세상에서 최고의 남자가 두 명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합니다. 아기는 굉장히 온화한 성격으로 침착해요”라고 답했다. 여기서 옆의 해리왕자가 “그 기질은 도대체 누구와 닮은 것인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영국식 조크를 날리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보였다. 메간비는 이어 “꿈같은 아주 특별한 날”이라고 기븜을 표현했다.

두 명의 기자가 “아기는 누구와 닮았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누구신가?”라고 메간비가 이야기를 하자 해리왕자가 곧바로 이를 받아 “변화가 심해 매일 달라져서 아직 모르겠네요. 2개월이나 더 지나면 알겠지만”이라고 대답했다. 육아에 대해서는 해리왕자가 “육아는 훌륭합니다. 아직 2일 반이나 3일이 지났을 뿐인데 이 긴장된 기간을 떨리지만 너무 즐기고 있습니다. 천천히 성장해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곳에 오던 중 엘리자베스 여왕과 에든버러 공작(필립공)을 우연히 만났다고 전했다. 사전소문으로 지금 윈저성에 체류 중인 여왕이 여덟 번째 증손자를 처음 만난다고 하던데 그 전에 우연히 대면하고 소개된 것 같다. 해리왕자는 “아들을 가족들에게 소개하는 멋진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조모의) 위대한 증손자”라고 해리 왕자는 벌써부터 아들자랑에 열을 올렸다. 게다가 “그는 벌써 얼굴에 솜털도 생기고 있다”라며 더할 나위없는 기쁨을 표현하자 어머니 메간비는 폭소를 날렸다. 마지막으로 메간비가 “모든 여러분의 다정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고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그리고 심플한 니트의 보닛을 쓴 이날의 주인공인 아기는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얼굴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메간비 말대로 아주 평온한 듯 잠든 얼굴도 정말 귀여워 보였다. 아주 사랑스러운 눈과 코는 엄마를 닮은 것처럼 느껴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