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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내비게이션의 진화...KT 국내 첫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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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내비게이션의 진화...KT 국내 첫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

원내비, 국내 최다 2500여개 측정망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
현재 위치, 목적지 주변 차량이동 따른 위치기반 미세먼지 정보
노후 경유차량 운전자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알림 제공
10분단위 제공...1㎢ 내외로 세밀하게 전국 2500개 측정망 구축

KT가 국내 최초로 카내비게이션시스템에서 실시간(10분단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왼쪽화면은 경로선택 시 도착지 미세정보 안내이고 오른쪽 화면은 앱 진입 시 현위치 미세정보 안내 화면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KT가 국내 최초로 카내비게이션시스템에서 실시간(10분단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왼쪽화면은 경로선택 시 도착지 미세정보 안내이고 오른쪽 화면은 앱 진입 시 현위치 미세정보 안내 화면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중에서 미세먼지 등급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가 국내최초로 등장했다. 10분마다 미세먼지를 측정해 1㎢ 단위로 세밀하게 구축한 전국 2500개 측정망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KT(대표 황창규)가 8일부터 ‘원내비’를 통해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 중에도 미세먼지 등급 확인을 할 수 있는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안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비게이션 위치정보와 환경정보의 결합한 응용된 융합정보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원내비의 미세먼지 정보 안내 서비스는 운전자에게 현재 위치뿐 아니라 목적지 주변의 미세먼지 등급을 제공한다. KT의 미세먼지 정보 제공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정확성이 뛰어나다. 기존 시간 단위로 제공된 타 미세먼지 정보 안내 서비스와 달리 10분 단위의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환경부가 제공하는 미세먼지 정보와 KT가 약 1㎢ 내외로 세밀하게 구축한 전국 2천여 개 측정망의 실시간 데이터를 모두 제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미세먼지 측정 커버리지를 보유했다.

원내비 이용자는 누구나 미세먼지 정보 안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원내비 앱을 실행하면 현 위치 주변의 미세먼지 정보가 바로 나타나게 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목적지 주변의 미세먼지 정보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위치 변화에 따라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또는 좋음으로 변할 경우에는 화면 표시뿐 아니라 국내 서비스 중 유일하게 음성으로 안내를 해줌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KT는 환경부와 협업해 원내비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일에 원내비를 접속할 경우 발령 지역 및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단속 정보 등을 안내한다. 추후에는 원내비 앱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으로 등록한 이용자에게 현 위치와 목적지 기반의 세부적인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운행 단속 지역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향후 빅데이터 분석 기반 미세먼지 예측 정보를 결합한 새로운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 드라이브 코스에 최적화된 ‘미세먼지 없는 청정길’,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을 위한 ‘비 맞지 않는 도보길’ 등이 대표적이다.

최강림 상무는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원내비에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콘텐츠를 원내비 및 차량 제조사 대상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지속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