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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검찰, 포르쉐AG에 5억35만유로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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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獨 검찰, 포르쉐AG에 5억35만유로 벌금 부과

디젤 배출가스 시험 속일 수 있도록 한 '감독 의무 위반' 처벌

독일 슈투트가르트 검찰이 포르쉐AG에 대해 디젤 배출가스 시험을 속일 수 있도록 한 감독 의무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5억35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슈투트가르트 검찰이 포르쉐AG에 대해 디젤 배출가스 시험을 속일 수 있도록 한 감독 의무의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 5억35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독일 검찰이 폭스바겐 유닛 중 하나인 포르쉐AG에 대해 5억3500만 유로(약 5억98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디젤 배출가스 시험을 속일 수 있도록 한 감독 의무 위반에 대한 처벌이다.

7일(현지 시간 )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시 검찰은 포르쉐의 개발 부서가 법적인 의무를 게을리 한 결과, 과도한 오염 수치를 내뿜는 디젤 차량의 판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부정행위 감독 부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르쉐에 대한 벌금형은 지난해 독일 뮌헨 검찰에 의해 부과된 아우디에 대한 8억 유로의 벌금과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검찰이 폭스바겐에 대해 부과한 10억 유로 처벌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포르쉐는 이번 검찰의 벌금형에 대해 "감독이 소홀했던 사실을 깨끗이 인정한다"고 밝힌 뒤 "검찰의 소송이 일단락 됐다"며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기가스 부정 스캔들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강화된 배출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장기적인 전략을 변경해 청정에너지 기술 및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