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철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8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조 위원은 “이는 사전에 객관적 수치로 공표된 목표수준을 중심으로 수행되는 인플레이션 타게팅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목해야할 자산가격으로 최근 연 2% 미만에 머물고 있는 ‘국고채 10년물’ 수익률을 사례로 들면서 “우리 경제가 2%의 투자수익률도 주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최근 0%대 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저물가 현상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가 예상하지 못한 부정적 충격이 발생할 경우 디플레이션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2012년 이후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타기팅' 정책이 요구하는 통화정책에 비해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