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86회에서는 1년 만에 대니얼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김남준(진태현 분)이 생모 조애라(이승연 분)와 재회한다.
로비에서 수호를 만난 남준은 "오랜만이야. 이수호"라며 수호를 도발한 뒤 1년 전 바다에 빠지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오젬마 행세를 하는 산하를 데리고 간다.
앞서 85회 말미에 젬마는 수호 앞에서 왼손으로 오라바이오 투자 서류에 서명해 왼손잡이임을 드러낸 뒤 남준에게 "대니얼"이라고 부르며 남편임을 알려 소름을 선사했다.
이에 남준에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빼앗긴 수호는 '남준이 니가 산하를. 너 이 새x 죽여버릴 거야'라며 흥분한다.
남준과 오젬마가 탄 차에 동승한 이 모든 일의 설계자 오하영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오하영의 집으로 찾아간 수호는 남준의 멱살을 잡고 한 대 후려친다. 그 모습을 본 오하영은 "박대표님 이렇게 경솔한 분일 줄 몰랐다"며 비아냥거린다.
한편 조애라(이승연 분)는 출판 기념회 사건 후 해명을 위한 방송 출연을 결심한다. 이어 김남준 또한 생모 조애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낸다.
박강철과 수호는 조애라가 TV 인터뷰에 출연한다는 보고를 받고 방송국으로 달려간다. 수호는 "김남준, 조애라 번갈아가며 우릴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강철에게 오라그룹이 위기에 처했음을 알린다.
방송국에서 분장 마무리 중인 애라 앞에 나타난 김남준은 "어머니"라고 부르며 애라를 포옹한다. 남준을 끌어안은 애라는 "이거 꿈 아니지? 남준아"라며 감격한다.
1년 전 앙심을 품고 오산하를 강제로 데려가 결혼까지 한 김남준이 다시 등장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