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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中 전기차 메이커 '니우(NIU)'와 전동스쿠터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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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中 전기차 메이커 '니우(NIU)'와 전동스쿠터 제조

한국 시장서도 '맹활약' 전망…전동스쿠터 5000대 보급 목표

2017년에 국제 디자인상을 총 7개 수상한 니우의 'M-Series' 스쿠터. 자료=니우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에 국제 디자인상을 총 7개 수상한 니우의 'M-Series' 스쿠터. 자료=니우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VW)이 중국 스타트업 니우(NIU)와 힘을 합쳐 전동스쿠터(Electric kick scooters)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간) 독일 주요 일간지 디벨트(Die Wel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시간당 45㎞(28마일)의 최고 속도와 60㎞ 주행거리를 가진 스트릿메이트(Streetmate)와 같은 모델을 니우와 공동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브랜드 니우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4년 장쑤성 창저우에서 설립되어 단일 상품을 출시한 작은 회사에서 불과 3년 만에 중국 내 GGV, IDG, 세쿼이아캐피털, GSR, 쩐펀드, 촹신궁창(創新工場) 등 대대적인 투자사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이어 5년 만에 전 세계 27개국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연간 30만대 이상의 전동스쿠터를 판매함으로써 디자인과 기술이 뒷받침되는 도심 기동성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BMW,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화웨이, 맥킨지, KKR 및 베인캐피털 등을 핵심 멤버로 삼고 있으며 2018년 연매출 14억7800만 위안을 기록해 92%에 달하는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한편, 한국 환경부는 올해 국내 전동이륜차 보급 목표를 1만대로 잡았는데 여기에 니우의 제품이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상황을 배경으로 니우의 한국 독점 에이전트 인에이블인터내셔널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전동스쿠터 5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