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부자 되기 두려운 12가지 이유…보안 도둑 고액세금 품위유지비 등 꼽혀

로또 1등에 당첨돼 어느 날 갑자기 백만장자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고액세금, 도둑, 지나친 품위유지비 등이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꿈을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한 매체는 부자 되기가 두려운 12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백만장자가 된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자유로워지는 지름길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악몽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일상 탈출을 꿈꾸면서도 부자 되기가 두려운 12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속담이 있다. 보안과 절도가 부자가 되기 두려운 이유 중 첫 번째로 꼽혔다. 당신이 축적한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을수록 강도를 당하거나 강도를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아울러 사기 또는 돈을 훔치려는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도 있다.


거액의 수익이 없는 일반인도 세금은 부담스러워한다. 회계사를 고용할 수도 있지만 세금이 잘못 측정될 수도 있다. 돈이 더 많을수록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


부자가 되는 것을 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갑자기 친구가 되고 싶어 안달하는 친구나 먼 친척이 꼽혔다. 당신이 가진 돈 때문에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친구나 친척들이 줄 서 있을 수 있다. 아울러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 때문에 당신을 만나려고 시도하는 새로운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탐욕과 야망이 만나는 곳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부자로 사는 것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 일단 부자가 되면 다른 부유한 사람들과 비교하기 쉽다. 다른 부자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보여야 하고 그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돈을 계속 지키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 여섯 가지 직업에 만족하지만, 부유한 사람의 직업이나 생활양식은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하는 것을 요구한다.


부자들은 특정 명품 옷을 입는다. 세계의 많은 부자들은 구찌(Gucci) 또는 베르사체(Versace)와 같은 디자이너의 옷을 걸치는 데 많은 돈을 소비한다. 고가의 명품 옷은 실제로 당신을 편안하게 해주지 못하거나 당신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아닐 수도 있다.


당신이 특정 금액을 만들거나 일정 금액을 얻어 부자가 되는 순간 자선단체가 문 앞에 줄 지어 선다. 관대한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만, 당신의 수익을 과연 어느 단체에 기부해야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돈을 관리하기 위해 자산관리자를 고용해야 할 수도 있다. 훌륭한 재무 고문을 두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생각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다. 자산관리자에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실제로 재산을 잘못 운영하는 것과 같은 재앙이 될 수 있다. 돈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돈을 잃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어떤 사람들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 후에 이는 거짓으로 판명됐다. 잘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은 우울증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유한 많은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으며, 행복한 상태에 머무르기 위한 치료에 많은 돈을 지출할 수도 있다.


부자가 되면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기 때문에, 당신이 다른 사람으로 변하고 있다고 걱정할 수도 있다. 당신이 한때 소중히 여겼던 가치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면 행동 방식이 바뀌며 이는 전보다 더 나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


부자들은 사생활이 없다. 당신이 부자가 되면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어떤 사소한 것도 다 알게 된다. 사생활과는 작별인 셈이다. 사생활이 간혹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부자가 되면 기꺼이 대중들의 시선을 받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상속 문제가 있다. 누구에게 얼마나 상속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귀찮고 긴장되는 시간일 수 있다. 특히 자녀가 많을 경우, 재산다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는 가족문제로 번져 스트레스가 가중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뭐라 하든 부자가 되는 것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존재한다.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