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 쿠키(Tracking Cookies, 추적 쿠키)는 인터넷 사용자를 따르는 작은 텍스트 파일로 이용자가 인터넷을 탐색하는 동안 표시한 특정 관심사를 대상으로 광고주가 소비자를 타기팅하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이용자에게는 그리 유익한 툴이라 할 수 없다.
구글은 적어도 6년 동안 쿠키 차단 계획을 세워왔으나 실행에 이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로 흘러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새로운 툴에 대해 구글은 주로 이윤을 추구하는 제3자가 설치한 쿠키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웹사이트의 소유자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7년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쿠키 추적을 중단시켰고 모질라 회사의 파이어폭스 또한 1년 후인 2018년 애플과 동일한 조치를 취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노력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