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와코루는 최근 ‘일하는 여성을 위한 브래지어형 착용 아이브라(iBRA)를 출시했다. 아이브라는 외견상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건강이라는 ’신체 내면에서의 미‘에 까지 파고든 제품이다.
일본 여성속옷 브랜드 1위업체 와코루는 여성속옷시장에서 유니클로의 돌진에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2008년 ‘브라 탑’으로 여성속옷업계에 진출했으며 이후 저가격의 ‘와이어리스 브라’를 대히트시켜 국내 판매 점유율면에서 와코루에 근접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와코루는 교토(京都)에 근거지를 둔 중소기업인 ‘미츠후지’와 협력해 아이브라를 개발했다. 파산직전에 몰렸던 미츠후지는 자사의 기술로 만든 ‘은도금 섬유’가 전도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에 착안해 섬유=의류라는 발상에서 탈피해 웨어러블 분야에의 진출을 모색했다.
의복, 생체정보를 발신하는 송신기, 모니터링용 앱, 데이터축적 크라우드를 전체를 합친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하몬(hamon)’을 개발했다. 하몬은 사용자의 용도에 맞춘 모양으로 옷을 만들어 의료, 개호및 스프츠분야의 신체·컨디션관리 등에 이용되고 있다.
미츠후지는 여성속옷에 눈을 돌렸고 일본의 톱 브랜드 와코루와 아이브라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미츠후지는 "와코루의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 검색 기술로만 특화하지 않고 가슴 실루엣의 아름다움과 착용감을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송신기를 장착하지 않을 때는 일반 속옷으로 착용하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