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이산화탄소 증가율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20개국이 디젤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가솔린차 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EU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7년부터 매년 감소했으나, 지난해 가솔린차의 판매가 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0.3g/㎞ 증가세로 전환됐다. 가솔린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디젤차보다 3.2g/㎞ 높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보도이다.
현재 EU는 디젤게이트 이후 가솔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EU의 3월 신차 판매는 65만300대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중 디젤차의 점유율은 31%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는 12만5400대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