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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공업, 강재 절단식으로 17만t LNG-FSRU 건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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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중공업, 강재 절단식으로 17만t LNG-FSRU 건조시작

선박 2021년 인도네시아 가스전에 투입될 예정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FSRU가 운항중이다. 사진=삼성중공업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FSRU가 운항중이다. 사진=삼성중공업 블로그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일본 해운사 미쯔이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시행된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에 참가해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선박)의 건조 시작을 알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선박 건조의 첫 단계인 강재절단식에 페르타미나 그룹 관계자들과 일본 해운사가 참석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건조하는 LNG-FSRU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직접 운송하거나 바다 가스전에서 LNG를 기체로 만들어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LNG운반선은 2억 달러(약 2300억원) 수준인 반면 LNG-FSRU는 2억5000만~3억 달러(약 2900억~35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인 LNG-FSRU를 건조하기로 했다.

이번 LNG-FSRU는 17만t 규모다. 이 선박은 2020년 12월에 완공되며 2021년 1월 중순에 인도네시아 해역에 배치된다. 그리고 이 선박은 인도네시아 탕구 가스전에 투입된 후 시운전은 2021년 3월에 실시 될 예정이다.

이 가스는 실라마야 쉐탄(Cilamaya Wetan)지역 카라완(Karawang) 주(州)에 있는 Jawa-1 가스발전소로 운송되며 가스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는 브카시(Bekasi) 주(州)에 이동된 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변전소에서 사용된다.

Jawa-1 발전소 건설에는 삼성물산, 미국 전기회사 GE, 인도네시아 건설회사 페르타미나 마인도 일랑 인다(PT Meindo Elang Indah)가 참여한다. 이 발전소는 2021년 12월 상용화 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