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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노르웨이 오션일드, 현대중공업 VLCC 1척 인수...올해 총 4척 인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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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노르웨이 오션일드, 현대중공업 VLCC 1척 인수...올해 총 4척 인수예정

노르웨이 상장 선주인 오션일드ASA가 지난 3일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초대형유조선(VLCC) 1척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이 회사에 인도할 VLCC 7척을 건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초대형유조선 니소스 레니아호. 사진=오션일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초대형유조선 니소스 레니아호. 사진=오션일드

해운 매체 마린링크 등에 따르면, '니소스 레니아'로 명명된 이 VLCC는 오션일드가 올해 현대중공업에서 인수할 네 척 중의 한 척이다. 마샬군도 깃발을 단 '니소스 레니아'호는 길이 330m, 너비 60m, 흘수 11m의 유조선으로 현재 울산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

'니로스 레니아'의 총톤수는 16만1300t, 재화중량톤(DWT)은 31만8953t이다. 약칭해 31만9000t이라고 한다.

이 배는 인수직후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스에 나용선(선주가 선박만을 일정기간 용선자에게 임대해주고 용선자가 선원, 장비, 소모품 등에 모두 책임지는 용선 형태)으로 15년간 용선됐으며 에코탱커스는 코크쉽핑에 5년간 재용선하는 계약을 맺었다.

오케아니스 에코 탱커스는 해운업계에서 40여년간 잔뼈가 굵은 이오아니스 알라푸조스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지난해 설립한 회사로 노르웨이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오케아니스는 2015년과 2018년 사이에 건조해 인수한 아프라막스급 3척(현재중공업)과 수에즈막스급 4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1만9000t급 VLCC 8척을 현대중공업에서 인수할 예정으로 있다.

이 회사는 스크러버(배기가스 황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한 환경 친화 설계를 적용한 선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마린링크는 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