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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4분기 만에 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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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4분기 만에 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대 복귀

올 1분기 100만대 출하로 1.1%복귀...중국업체 독식속 회복 회복 발판

삼성전자가 만 4개월만에 갤럭시S10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 1%미만 대 점유율을 1%대로 끌어올렸다. 사진은 갤럭시S10플러스.(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만 4개월만에 갤럭시S10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 1%미만 대 점유율을 1%대로 끌어올렸다. 사진은 갤럭시S10플러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분기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대를 회복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0만대를 출하하면서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1%대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꼭 1년(4분기) 만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점유율은 지난 2016년 4.9%, 2017년 2.1%, 그리고 지난해 1분기 1.3%로 내려앉았다가 그나마 2분기부터는 0.8%, 3분기 0.7%, 4분기 0.7%로 1%점유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연간 중국시장 스마트폰 점유율도 0.8%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중 점유율 반등에 성공한 것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중국스마트폰 시장내 화웨이·비보·오포·샤오미 4사의 시장 점유율 합계가 무려 85.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8%에 비해 크게 올랐다. 중국서 중국스마트폰 기업의 중국내 싹쓸이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양상이다. 따라서 점유율 급상승보다는 일단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SA에 따르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는 화웨이로서 올해 1분기에 33.7%(지난해 22.5%), 비보는 20.0%(17.1%), 오포는 19.5%(18.4%)로 늘었다. 샤오미만 지난해 1분기(13.8%)보다 줄어든 1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역시 9.9%에서 6.7%로 줄었다. 한편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 감소한 8900만대로 집계됐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