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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사무실도 디지털 바람...스마트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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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사무실도 디지털 바람...스마트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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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방은행들이 혁신금융 시대에 대비, 사무 환경을 ‘디지털화’하고 점포를 새롭게 바꾸는 등 디지털 바람을 타고 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전 영업점에 바이오 현금자동인출기(ATM)를 배치했다.
바이오ATM은 은행 영업점 창구에 손바닥 정맥정보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등록된 손바닥 정맥정보가 있으면 통장이나 카드가 없어도 ATM에서 입출금, 송금 등 은행 업무가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또 DGB셀프창구를 배치·운영하고 있다.

DGB셀프창구는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신규 발급, 일화용비밀번호(OTP) 발급 등 일반 은행 업무 90%를 바이오인증, 영상상담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은행 업무 시간 제약 없이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BNK부산은행은 미래형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형 영업점은 바이오 시스템, 지능형 순번시스템이 결합된 '디지털 컨시어지'가 배치돼있다.

디지털컨시어지에서는 은행 방문 목적에 맞게 담당업무별 직원에게 안내가 된다.
부산은행에는 무인셀프창구인 STM도 있어 단순 창구업무는 대기하지 않고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22대의 STM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은행은 앞으로 미래형 점포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1월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했다.

대출기한 연장, 법원 사건 검색 자료 스크래핑 등 자동화 효과가 높은 업무에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영업점에도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를 추가로 발굴·확대키로 했다.

광주은행은 모바일 번호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영업점 대기 현황을 조회하고 은행 방문 전 번호표를 미리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디지털 싸움에서 지방은행도 각종 고객 편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라며 “영업점 셀프 창구 확대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