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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갤럭시탭 S5e, 와이파이 수신 단절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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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갤럭시탭 S5e, 와이파이 수신 단절 문제 제기

사용자 "태블릿 디자인 결함 때문" 주장

삼성 갤럭시탭 S5e.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탭 S5e.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태블릿 갤럭시탭 S5e에서 와이파이 수신감도가 떨어지거나 단절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데이비드 와너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이 갤럭시탭 S5e 모퉁이를 덮으면 와이파이가 끊긴다"며 "교환한 두 번째 갤럭시 탭도 같은 문제가 생겼다"는 글을 손으로 탭을 쥐고 있는 이미지와 함께 올렸다.
이 사용자는 태블릿에 중대한 설계 결함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데이비드 와너의 글에 대해 다른 일부 갤럭시탭 S5e 사용자들도 동일한 현상을 겪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전문 매체 샘모바일도 자체 실험에서 가로 모드에서 특정 부위를 손으로 쥐면 와이파이 감도가 절반 가량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포트나이트와 같은 배틀로얄 게임을 하는 데 방해를 받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샘모바일은 "부속 장치 내 와이파이통합 수신기에서 차단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통합 수신부 안테나의 위치가 바뀌지 않는 한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없고 설계상의 결함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설명이다.
샘모바일과 사용자들은 갤럭시탭 S5e 와이파이안테나 수신부가 전면 카메라를 왼쪽 방향으로 눕혔을 때 이 왼쪽 하단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며, 임시방편으로 태블릿을 가로모드로 사용할 때 전면 카메라 위치를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향하게 둬야 하고 해당 부위도 손으로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갤럭시탭 S5e의 테두리가 울퉁불퉁하고 카메라 위치도 삐뚤어져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