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와너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이 갤럭시탭 S5e 모퉁이를 덮으면 와이파이가 끊긴다"며 "교환한 두 번째 갤럭시 탭도 같은 문제가 생겼다"는 글을 손으로 탭을 쥐고 있는 이미지와 함께 올렸다.
데이비드 와너의 글에 대해 다른 일부 갤럭시탭 S5e 사용자들도 동일한 현상을 겪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전문 매체 샘모바일도 자체 실험에서 가로 모드에서 특정 부위를 손으로 쥐면 와이파이 감도가 절반 가량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포트나이트와 같은 배틀로얄 게임을 하는 데 방해를 받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샘모바일은 "부속 장치 내 와이파이통합 수신기에서 차단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통합 수신부 안테나의 위치가 바뀌지 않는 한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없고 설계상의 결함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갤럭시탭 S5e의 테두리가 울퉁불퉁하고 카메라 위치도 삐뚤어져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