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스코가 차세대 무선 근거리통신망(LAN) 장비 표준인 와이파이6( 802.11ac)기반 장비 출시를 준비중인 가운데 다각적 협력을 진행중이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와이파이연합(Wi-Fi Alliance)의 차기 인증 프로그램인 와이파이 인증6(Certified 6)이 공개되기 전 비밀리에 시작된 이 제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당시 발표되지 않았던 갤럭시S10의 와이파이(Wi-Fi)6 칩셋으로 개조한 170대의 갤럭시S9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시스코에 제공했다.
두회사의 협력 시험기간 중 시스코는 각 사이트 운영 담당자들에게 삼성전자 갤럭시S9 스마트폰을 건네 이들에게 네트워크와 휴대폰을 사용하고 피드백을 받는 역할을 했다. 시스코의 와이파이 테스트 팀은 삼성전자와 장비와 기술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규격, 검사할 버그, 극대화할 성능 등 60개 이상의 해결해야 할 영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과정에서 시스코는 액세스포인트, 컨트롤러, 스위치에서 나오는 트래픽흐름을 공유했고,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분석결과를 공유했고 이 테스트 과정에서 양측에 네트워크 뷰와 최종 사용자 단말기 뷰가 모두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에서 송수신 휴대폰 요구사항을 제대로 제공하고 있는지 평가하면서 네트워크 상 문제를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5G통신시 갤럭시S10 5G 서비스 단말기 사용 성능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월말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19)에서 시스코의 오픈 로밍을 통합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월드는 두 회사가 이미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전했다. 시스코는 베타 와이파이6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존 웨인 공항, 로스앤젤레스의 보잉고 와이어리스 본사,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듀크대 캠퍼스에 설치해 와이파이 6의 개선을 위한 실증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