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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S건설, '우드칩 연료' 당진 바이오매스발전소에 핀란드 자동화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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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GS건설, '우드칩 연료' 당진 바이오매스발전소에 핀란드 자동화기술 도입

GS EPS 운영 발전소 1단계 이어 2단계에도 발메 선진기술 적용

2015년 9월 열린 GS EPS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1단계 준공식 모습. 사진=GS EPS이미지 확대보기
2015년 9월 열린 GS EPS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1단계 준공식 모습. 사진=GS EPS
GS건설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100% 우드칩 연료사용’의 아시아 최대 바이오매스(바이오연료) 발전소 2단계 사업에 핀란드 기업 발메(Valmet)의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핀란드 목재전문 사이트 레스프롬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GS건설이 바이오매스 발전소 2단계 사업에 발멧 자동화기술을 올해 말까지 도입해 내년 2월 시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화기술 도입 발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GS건설은 GS그룹 발전 계열사인 GS EPS로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현재 공사 중이다.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최대 105메가와트(㎿) 발전량을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화력 연료원으로 우드칩을 100% 사용할 예정이다.

우드칩은 건축용 목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나무의 뿌리와 가지, 기타 임목 폐기물을 연소하기 쉬운 칩(chip) 형태로 잘게 가공해 열병합발전에 쓰이는 바이오연료이다.

GS건설이 도입하는 발멧의 자동화기술은 펄프, 제지,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자동화 기술과 프로세스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핀란드 기업 발메의 선진 자동화 시스템이다.

GS건설은 지난 2015년 9월 준공된 동일 발전량 규모의 GS EPS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1단계 사업에도 발메의 자동화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GS EPS는 1996년 정부의 민자발전사업기본계획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이다.
바이오매스 발전소 외에 당진에 전체 2406㎿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1~4호기를, 2.4㎿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1기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발메는 펄프, 제지, 에너지산업 분야에 프로세스 기술, 자동화 기술을 공급하는 핀란드 기업으로, 자동화 기술을 펄프 공장을 포함해 티슈·보드·종이의 생산시설,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 1999년 핀란드 메쪼(Metso) 그룹에 합병됐다가 2013년 12월 펄프, 제지, 전력 부문의 사업분할로 떨어져 나와 2012년 당시 약 30억 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4조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